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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스피치도‘공부’다 그리고 레크매직도‘교육’이다 - 조옥성 교수

펀스피치도‘공부’다 그리고 레크매직도‘교육’이다

국립순천대학교 외래교수   조옥성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공부’ 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아이들이나 혹은 동료들이 무엇인가를 잘 모르는 경우 우리는 “공부 좀 해라.” 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일상 쓰는 ‘공부’라는 말을, ‘지식’을 얼마나 잘 터득하고 많이 쌓았느냐의 문제와 결부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공부를 잘한다고 하는 말은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목의 시험점수를 얼마나 높게 받았느냐에 따른 평가입니다. 그런데 축구나 배구를  비롯하여 골프 등 운동이거나 펀스피치와 레크리에이션 마술(魔術) 따위 자기의 재능을 발휘하여 강단에서 재미있게 강연을 하면, 훌륭한 유머와(골계,滑稽)와 위트(기지.機智)의 공부를 잘 한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중국의 경우 공부(工夫)를 ‘꽁푸’ 라고 발음합니다. 꽁푸(쿵푸, 쿵후)는 본래 기술자가 자기 분야에서 놀라운 기술을 발휘할 때 쓰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선반공이 쇠를 정교하게 깎는다든가, 용접공이 철판 용접을 감쪽같이 해낸다든가, 서예인이 능란하게 붓을 휘두른다든가, 어느 학동이 암산을 귀신같이 한다든가, 도축업자나 요리사가 식칼을 자유자재로 놀린다든가 하는 것을 중국인들은 “他的工夫不錯”(그 사람, 공부가 대단하다)라고 표현한다. 희랍철학에서 덕(德)이라는 것을 “아레떼”(aret?)라고 표현하는데, ‘아레떼’는 바로 칠예(七藝)의 모든 방면에서 한 인간이 신체적·정신적 단련을 통하여 달성하는 탁월함(excellence)을 의미한다. ‘공부’와 ‘아레떼’는 거의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듣는 한석봉의 고사에서 한석봉이 학업을 중단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그의 모친이 어두운 밤중에 떡을 써는 장면이 있다. 다시 말해서 모친이 도마 위에서 떡을 써는 것과 아들이 종이 위에 글씨를 쓰는 것은 동일한 “공부”의 경지로서 비교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판소리 소리꾼들이 득음을 하는 수련을 “소리공부”라고 하는데, “갸는 공부가 되얏서”라고 내뱉는 소리꾼의 명제는 바로 “공부”라는 말의 원의를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할 것이다.

어떤 사람이 무엇을 능숙하게 잘할 때 ‘도사 같다.’ 라는 말을 우리는 흔히 쓰는데, 이는 열심히 공부하고, 기술과 재능을 연마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예컨대 피겨여왕 김연아, 축구선수 박지성, 마술사 최현우 그리고 웅변가 등 이런 사람들은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기술을 연마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국어, 영어, 수학’ 등의 대학입시과목에만 한정해서 ‘공부’의 개념을 적용시켜서는 안 될 줄 압니다.
   
교육은 외국어로 표현하면 에듀케이션(education) 혹은 페다고지(pedagogy)라고 합니다. 페다고지는 주로 ‘어린이를 이끈다’ 혹은 ‘어린이를 지도한다’ 는 뜻으로 쓰이고, 에듀케이션은 ‘내면에 지니고 있는 것을 외부로 드러내어 키워준다’ 또는 ‘인간이 선천적으로 타고난다고 생각되는 여러 자질을 잘 길러주는 일’ 이라는 뜻입니다. 강의를 하는 강사도 연단에서연기와 연출을 통하여 이런 교육을 실천합니다.

교육(敎育)의 ‘교(敎)’를 분석해 보면, 교(敎)의 왼쪽은 효(爻)와 자(子)의 합자(合字)이고, 오른쪽은 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종합하여 뜻을 풀이하면, 어지럽게 뒤얽힌 우주의 모든 것을 자식들(청중)에게 매가 아닌, 말로 교육한다는 뜻입니다.

‘혀를 잘못 놀리기보다 발을 헛딛는 것이 낫다’라는 옛말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우리가 살아가야 할 21세기는 ‘마음’ 과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21세기를 ’융합과 컨셉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최근 방송을 보면 ‘융합’이란 단어를 매우 자주 듣게 된다. 과연 융합이란 무슨 뜻일까? 융합이란 사전적 의미로 ‘여럿이 녹아서 하나로 합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미술 시간에 사용되는 팔레트의 예를 들면 노란색 물감과 파란색 물감을 섞어 녹색이란 새로운 색을 만들 수 있듯,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 기술, 문화, 지식 등을 서로 혼합하는 것입니다.

이에 저자인 저도 유머와 위트 그리고 스피치를 접목하여 ‘펀스피치’를 만들어 강의하다 보니 청중들의 좋은 반응을 얻다 보니, 계속 연구하여 오프닝 스팟으로 활용하였고, 또한  레크리에이션과 마술을 접목하여 스토리텔링의 레크매직 기법의 이론을 정리하여 연단에서 강의할 때 재미있는 말과 자신감을 갖도록 내용을 구성하여 브릿지나 클로징 스팟으로 활용하여 많은 도움이 되어 적극적으로 연구하여 ‘펀스피치와 레크매직’의 융합형인 단어를 만들어 많은 활용을 합니다.

요즘 자녀가 취직을 하려고 해도 자기소개가 필요한, 면접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회사 역시 자기 회사의 제품을 널리 알리고 선전하는 일에 많이 투자를 해야 합니다. 펀스피치와 발표력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자기의 생각과 뜻을 분명하게 밝히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능력을 인정받기 어렵고, 그렇게 되면 자기의 목표와 이상을 실현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위의 단어를 접목하여 발표력과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아래와 같이 이론을 간략하게 서술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아래 내용을 통하여 논리적인 생각과 자신감, 그리고 펀스피치와 리더십, 그리고 재미있는 강의기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스피치와 마술의 정의, 스피치의 중요성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립니다.


1. 스피치와 펀스피치의 정의

스피치(speech)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화법(話法)’ 혹은 ‘화술(話術)’이라 할 수 있다.

스피치의 사전적 의미는 말하기, 말씨, 말투, 발언, 화법 등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말하는 능력’을 통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과거의 스피치는 우렁찬 음성, 감정적인 호소, 우아한 제스처(Gesture)를 가지고 스피치의 능력을 평가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스피치가 의사소통의 도구로서 남을 설득하고 또는 상대방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경청하도록 이야기하는 기술로 변하고 있다.

그리고 아주 짧은 시간에 보다 많은 내용을 효과적으로 상대방에게 전달시켜 자신의 사상, 지식, 의견, 감동 등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표현하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는데, 펀스피치는 기존의 스피치에 유머와 위트의 기법을 혼합하여 청중과 함께하면서 반응을 끌어내는 기법의 스피치이다.
2. 마술과 레크매직의 정의

마술을 어떤 사람들은 요술(妖術)이라고도 한다. 굳이 마술과 요술의  차이를 말한다면, 마술은 규모가 있는 장치나 도구, 솜씨가 동원되는 편이라서 무대 같은 넓은 연기 장소가 필요하고, 요술은 규모가 작고 너른 자리가 아니라도 손재주 하나만으로 해 보일 수 있는 속임수의 재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구별은 어떤 분명한 선이 그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영어권에서는 일반적으로 매직(magic)이라고 하는데, 영어의 매직, 프랑스어의 마지(magie)는 그리스어의 마고스(magos)와 라틴어의 마구스(magus)가 어원이며, 고대 페르시아의 사제(司祭) 마기(Magi)의 주술적(呪術的)인 인연에서 유래하여 이것이 주술의 일반명사가 되었다.

그리하여 오늘날 예능으로서의 마술에 대해서는 주술과 구별하기 위하여 컨저링(conjuring), 트릭(trick), 일루전(illusion)이라는 낱말이 주어진다면, 레크매직은 기존의 마술과 레크리에이션을 합하여 재창조((리크리에이션)하여 유머러스한 스피치로 마술의 도구를 활용하여 행사의 성격, 강의 내용에 맞는 스토리텔링으로 청중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가 된 모습을 연출하게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사회는 남의 눈에 띄지 않고 오로지 서로 화합하며 잘 지내다가 세월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회적 지위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신의 개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대중 앞에서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스피치 능력이 출세의 명암도 가른다, 따라서 앞으로 사회에 진출하기 위한 필수적 자질로 펀스피치와 유머 그리고 위트를 연구하여 강연할 때, 설득력을 반드시 갖추어 자기만의 독특하고 탁월한 능력을 가져야 21세기가 원하는 명강사가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