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꽃물을 들이는 소통리더십
한국웃음행복경영협회 대표 김민소
마음을 나누면 사랑꽃이 만발하고
사랑이 넘치면 인생꽃이 활짝핍니다
유머를 즐기면 웃음꽃이 만발하고
소통이 잘되면 이야기꽃이 활짝핍니다
나눔을 즐기면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고
베풂을 실천하면 행복꽃이 활짝핍니다
햇살 한무더기 들녘에 앉으면 해꽃이 피고
어둠이 침잠한 골목 담벼락엔 별꽃이 피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엔 어떤 꽃을 피우고 있나요?
[ 김민소 詩 / 꽃이야기 중에서 ]
리더십 여행 중에는 두 개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다른 훌륭한 사람처럼 되려고 하는 것인데, 누구도 간디나 처칠이나 슈바이처를 뛰어 넘는 사람이 될 수는 없기에 또 하나의 여행길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최상의 내가 되도록 만드는 길입니다. 최상의 내가 되는 길은 타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들을 때 갖추어지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만족이란 주관적 해석이지만 타인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소통을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높이 평가해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사랑과 존중! 이 두 가지를 가지려면 자기과시(Self-enhancement)와 자기낮춤 (Self-effacement)의 적절한 균형이 필요합니다.
자기 높임 없이 자신의 유능함과 강점을 드러낼 길이 없고 자기 낮춤은 겸양이나 겸손으로 보이게 하나 결국 둘 다 지나치면 오만하거나 비굴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낮춤과 자기 높임의 적절한 비율을 찾아내는 능력이 소통의 핵심적 요소인 것입니다.
소통은 오랜 견딤과 기다림, 그리고 희생의 산물입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얻어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다는 것은 결국 희생의 산물이고 기다림입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나 반구저기(反求諸己)를 한다 해도 상대의 완전한 입장은 될 수 없습니다. 소통(Communicatio)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사물이 막힘이 없이 잘 통함’으로 ‘트이다, 뚫리다, 통하다’라는 뜻이며, 소통이란 말의 어원은 라틴어 Communicare 즉 공유한다. 함께 나눈다는 뜻입니다. 소통은 막혀있는데서 비롯된 말입니다. 막혀있다는 것은 답답하고 깜깜하며 파괴적입니다. 소통리더십을 키우는 일은 창조와 회복 나아가 생명을 지키는 일과 같습니다. 때문에 사회와 사람과 조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먼저 바뀌고 비우고 베풀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어떤가요? 가진 것이 없는 사람에게, 약한 사람에게, 어린학생들에게만 바꾸라고 비우라고 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노자 도덕경에 보면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는 뜻으로. 살 때는 물처럼 땅을 좋게 하고, 마음을 쓸 때는 물처럼 그윽함을 좋게 하고, 사람을 사귈 때는 물처럼 어짊을 좋게 하고, 말할 때는 물처럼 믿음을 좋게 하고, 다스릴 때는 물처럼 바르게 하고, 일할 때는 물처럼 능하게 하고, 움직일 때는 물처럼 때를 좋게 하라. 어쩌면 소통리더십은 상선약수의 가르침을 깨닫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소통리더십 어떻게 길러야 할까?
내 마음에 꽃물을 들이듯 타인의 마음에 향기를 불어주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심리학의 삼대 거장 중 한 사람인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는 인간의 고민은 전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아들러 심리학의 근저를 흐르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그는 “인간은 변할 수 있다. 세계는 단순하다.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문제는 세계가 복잡한 것이 아니라 복잡하게 보는 시선 때문이다. 인간은 스스로 의미를 부여한 주관적인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복잡하게 또는 단순하게 보는 것도 자유다” 라고 했습니다. 선 그라스를 끼고 보면 세상은 어둡고 답답할 수 있습니다. 과감하게 마음의 선그라스를 벗어던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틀,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을 깨야 비로소 소통의 물길이 가슴에 스며들게 됩니다. 삶을, 내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말.... 소통!
소통은 일종의 기술(Art)입니다. 모든 기술의 습득에는 일정한 규칙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소통 역시 훈련과 연습을 반복하면 반드시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쇠를 불에 달구어 연장도구로 만들고 채소와 고기를 양념으로 버무리고 익혀 맛있는 음식으로 탄생시키듯 말입니다.
가. 나와 소통하는 훈련
윌트 휘트먼은 ‘우주의 모든 이치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오직 한 사람 바로 당신에게로 향해 있다.’ 라고 했습니다. 자신을 알고, 깊이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타인의 감정과 경험에 대해 공감을 잘하게 됩니다. 때문에 소통 리더십의 첫째 요건은 자신과의 소통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셀프 리더십은 우리 스스로 자신을 리드하여 참된 자신의 리더가 되는 것을 실현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나 관찰하기 (Who , What , How? 자신에게 물어보라.
그리고 자주답하고 써라)
▣ 비전과 목표 설정하기 (긍정적인 의미와 가치가 있는
목표인가 / 단기목표 → 장기목표로)
▣ 긍정셀프토크 즐기기 (넌 점점 좋아지고 있어! 아주 멋져!
고맙다 내 생아!)
▣ 끊임없이 연습해라 (Talent, Training, Time / 강점을 알고,
연습하고 시간을 견뎌라)
▣ 보상과 처벌을 활용해라 (자신에게 선물하기, 여행하기 /
두끼굶고 기부하기, 봉사참여)
나. 타인과 소통하는 훈련
벤자민 플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정치가, 과학자, 출판업자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멀티 플레이어(multiplayer)라 할 수 있습니다. 그의 뛰어난 업적 뒤에는 소통리더십때문입니다. 소통리더십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화의 기술인데 그는 논쟁의 승리보다 타인의 호의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새로운 제도를 제안하거나 구제도의 개혁을 제안해서 번번이 실현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그는 모두 자신의 언어습관덕분이라고 고백 했습니다. 대한민국 직장 내 갈등원인 1위가 소통부재입니다. 공동체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간의 의사소통입니다. 소통이 되지 않으면 갈등을 넘어 사회는 분열되고 심하면 국가적 위기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 열린 마음을 가져라 (I may be wrong/
나는 틀릴 수 있다 생각하기)
▣ 나 메시지를 써라 (내 생각인데, 내 마음은,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 단지 피드백을 하라 (상대가 행한 사실만 언급하고 이에 대한
주관적 느낌말하기)
▣ 상대의 강점을 찾아 인정해라 (좋은 팔로어와 좋은 리더십은
윈윈십이다 )
▣ 애정과 인내를 가져라 (시간을 두고 기다려주어라)
소통리더십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 나 스스로 상대의 말에 의해 마음이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통은 서로의 솔직한 생각과 마음이 교류하는 것입니다. 소통은 서로의 다른 생각이 평등하게 오가는 수평적 인간관을 가질 때만 가능합니다. 소통은 상대방의 좋은 점을 찾는 것입니다.
직원들로부터 한 달에 감사편지를 3천통씩이나 받는 CEO ! 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다면 바보가 되어도 좋다는 말을 하며, 광대분장을 하고, 때론 코믹 권투경기를 즐기고 엘비스 프레슬리복장을 입고 조회를 하는 미국에서 가장 웃기는 경영자인 허브켈러허(Herb Kelleher) 그에겐 회사의 경비원도 기내 청소원도 간부도 모두 친구입니다. 그렇게 허브켈러허는 전 직원들의 마음에 꽃물을 들이는 감성을 자극하는 소통리더십으로 사우스웨스트는 타 항공사 평균 수준에 약간 못 미치는 급여수준에도 불구하고 1999년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GWP:Great Work Place)에 연속해 선정되고 있고 이직이 없으며 불만이 없는 회사로 유명합니다. 변즉생, 불변즉사(變則生 不變則死)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인물은 썩게 마련이고, 변하지 못하는 사람은 시대에 뒤떨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질문명이 아무리 발달해도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입니다.
소통리더십의 시작은 지금의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를 만나는 모든 이들을 친구로 생각하며 사랑에 빠져야 합니다. 너와 내가 만나면 기분 좋고 즐거운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때부터 인간관계의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소통은 기다림과 희생의 산물입니다. 자기희생 없이 타인에게 불통의 문제를 말하는 것은 무지의 소치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최고의 자산입니다. 좋은 관계는 관심을 먹고 자랍니다. 한순간의 관심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있어야 경계의 벽을 허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한 가지가 바로 그가 하는 말입니다. 때문에 소통(Communicatio)은 공동체 중심 리더십의 최고의 덕목이라 할수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엔, 지금 꽃물이 흐르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