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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타! K팝 리더! K-커뮤니케이션!! - 최소윤 소장

K팝 스타! K팝 리더! K-커뮤니케이션!!

With HRD지식경영연구소 소장  최소윤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세계적 관심 현상을 우리는 한류라고 합니다. 한류는 1990년대 중후반 TV드라마, 대중음악의 영향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한류의 흐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가수 빅뱅은 美타임 100 온라인투표에서 샌더스, 오바마에 이어 4위를 기록할 정도로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보다 새로운 신인을 발굴하고, 지원자에게는 가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또한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명사라 불리 우는 K팝스타는 3명의 심사위원의 심사평으로도 매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 3명 심사위원의 리더십 스타일을 통해 소통의 중요한 법칙을 알아보겠습니다.

K팝스타의 심사위원들이 지원자를 심사한다면, 대중들은 세 명의 심사위원을 심사합니다. 호평부터 혹평까지 매우 다양한 의견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셀럽타이드의 2015년 11월 22일부터 2016년 2월 25일까지 심사위원 심사평 언급량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박진영심사위원 1,231, 양현석심사위원 1,059, 유희열심사위원 1,050순입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3개월의 온라인 데이터 분석 결과 소속사 언급량, 심사위원 언급량, 심사평 언급량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의 화두인 박진영심사위원 심사평과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박진영심사위원 심사평 관련 글의 키워드 분석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좋은, 파격적, 따뜻한, 아쉬운, 냉철한, 달라지다.,예리하다, 화제, 세심한, 폭풍성장, 눈길 끌다] 와 같은 표현으로 고쳐야 할 부분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말투와 표정에서 진심이 묻어 나오는 리더라는 평이 많습니다. 언젠가 인터뷰에서 “겉으로는 착한 척하면서 뒤로는 계산적인 음흉한 아이들은 싫지만, 불량스러운 아이들은 대부분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지만 발산할 기회를 찾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무대에 서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나와 회사 사람들이 자기편이라는 믿음만 심어 줄 수 있다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관이 명확하고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믿음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리더입니다. 그래서 어느 덧 나이가 40대 중반을 향하고 있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지요. 만약 제작자로의 점잖은 면모를 지켜가고자 했다면 ‘어머님이 누구니’와 같은 명곡은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이런 그의 또 한번 멋진 활약을 볼 수 있는 대목이 바로 우예린양의 심사평을 할 때였습니다. 예쁘고 실력 있는 지원자지만, 자신의 개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조금의 혼란을 겪기도 했었지요. 어항이라는 노래의 가사는 [안녕 난 니 맘속에 사는 작은 물고기 오늘도 니 덕에 숨을 쉬어 하나, 둘 반가워 난 니 맘속에 사는 작은 물고기 니가 주는 끊임 없는 애정을 먹고 살아 자유롭던 나를 너의 어항 속에 들이고 사라지던 나를 너의 어항 속에 들이고 나의 주변 모든 것이 사라져 갈쯤 니가 나의 모든 것이 되고 있을쯤 나의 머릿속은 하얗게 또 까맣게 물들어 어항 속에 갇혔어]입니다. 이 노래를 듣고 유희열 심사위원이 난해하다며 자신만의 세계에 있는 거 같다는 사전 심사평을 했지만 수정하지 못하고 불안한 마음에 노래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 노래가 끝이 나고 박진영 심사위원은 “제가 느낀 게 맞다면 놀라운 가산데? 죽어가는 물고기를 어항에 넣어주면 좋겠죠? 힘들어하는 여자가 따뜻한 남자를 만나서 그 남자가 위로해주고 상처를 치유해주지만, 어느 순간 또 다른 울타리에 힘들어하는, 생존을 보장해주지만 답답한 이거를 어항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한 거면 천재적인 가사에요.” 라고 하자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한 우예린 양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고 인정해 준 박진영 심사위원에게 고마워합니다.

이런 박진영심사위원이 보여주는 리더십 스타일은 서번트(servant) 리더십입니다. 미국 학자 로버트 그린리프가 1970년대 주창한 이론으로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리더십을 말합니다. 40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댄스와 노래를 들려주기 위한 모든 노력과 모습은 셀프리더로의 면모를 보여주고, 이런 음악에 대한 열정은 타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때로는 정확한 피드백을 통해 같이 성장을 도모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화제성과 달리 음악가로의 가치를 더 인정받은 심사위원이 있습니다. 바로 유희열 심사위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른 두 심사위원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고 화제성의 측면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던 두 명의 지원자를 선택했습니다. 한 명은 와일드카드 한 명은 기획사로 선택되어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얻은 두 지원자는 현재 K팝스타의 새로운 기적을 쓰며 top6로 생방송 진출을 하게 되고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데렐라 만든 ‘요정 할머니’라는 별명도 이번에 얻게 되었죠. 우예린 지원자도 그 중 한 명입니다. 소녀라는 노래의 가사를 보면 [한 손엔 뭉툭한 칼을 들고 두 볼엔 희미한 눈물자국 또다시 강한 척해보지만 결국 난 작은 소녀야 뾰족한 너의 칼 무섭지만 나는 내 자신을 믿어 아파하지 마 후회하지 마 난 너를 배려하고 싶지 않아 슬퍼하지마 강한 척 해보지만 결국 난 작은 소녀야]입니다. 이 노래가 끝나고 양현석심사위원이 대중음악과 성향이 다른 것 같다고 불합격버튼을 누릅니다. 곧 이어 박진영심사위원 또한 작곡수준이 굉장히 높지만 뮤지컬 쪽으로 가야 할 것 같다며 불합격을 누르게 됩니다.

이때 유희열 심사위원은 “결정이 났네요. 일단, 소녀라는 제목으로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쓸 수 있지? 보통 소녀하면 떠오르는 상투적인 감성이 있는데 전혀 그것과 다른 감성이 나와서 아! 독특하다. 차갑게 베어버리고 널 배려하지 말고 뽀족한 칼로!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오랜만에 이런 독특한 감성이 나오는 구나. 묵직한 감성이. 두 분이 뮤지컬 같다고 했는데 저는 그렇게 안 들렸어요! 개인적으로 제 머릿속에 뭐가 보였냐면 아, 예린양이 피아노 앞에 앉아가지고 쎈 컨셉으로 노래 부르고 뒤에 밴드가 쫙 앉아가지고 터지게 하면 K팝의 또 다른 느낌이 날 수 있지 않을까? 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는데 심사위원 마다 생각이 다른 거고 취향이 있는 거고 하지만 저도 여기에 심사위원으로 앉아 있기 때문에 와일드 카드를 쓰겠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박진영과 양현석심사위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마이너, 언더그라운드, 대중적이지 않은 감성은 힘들게 데뷔를 해도 소수의 선 밖을 넘어서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습니다. 결국 와일드카드를 받은 우예린 양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금껏 너무 어렵다거나 혹은 마이너 감성이라는 이유로, 다르다 혹은 틀리다는 평가로, 외롭고 힘들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본인의 가사에 나오는 것처럼 강한척하지만 내면은 여리고 여린 소녀는 우예린양 자신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이런 유희열심사위원의 리더십스타일 힐링(healing leader) 리더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희열심사위원 심사평 키워드 분석에서 따뜻하면서도 냉정하고, 공감이 가장 많이 된다는 표현이 많습니다. 지금과 같은 광범위한 네트워크 시대가 되기 훨씬 전에 소집단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만족도에 관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4~5명의 구성원이 각각 색깔 이름 몇 개와 소통 대상이 적힌 쪽지를 받은 다음, 그 소통 대상만 찾아 이야기함으로써 모든 구성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색깔을 찾아내는 과제였습니다. 예를 들어 A는 B ,C, D 모두와 소통할 수 있는데 B, C, D 는 A하고만 소통할 수 있다면, 이것은 A가 중심에 있는 바퀴형 네트워크로, A는 전형적인 중앙집권형 리더가 됩니다. 반대로 네 사람 모두가 다른 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면 전방위형 네트워크로 전형적인 수평구조입니다. 결과를 살펴보면, 쉬운 과제였을 때는 바퀴형이 가장 효율적이지만 구성원 만족도가 떨어졌고, 반대로 전방위형은 가장 비효율적이지만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창의적으로 머리를 짜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모든 구성원 사이의 소통 연결고리가 열려 있어야 서로 만족하면서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런 소통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통의 핵심은 ‘의미 공유’이기 때문에 상대의 생각이나 의견을 ‘잘못’ 지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새로운 시도와 지속된 실패나 혹은 부정의 편견은 자존감이 강한 사람도 나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상대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관계의 긍정성은 자존감이란 씨앗에 물과 영양분을 주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이 가진 와일드카드는 권한이 아닌 인정과 이해의 카드라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마지막 전 세계 한류의 중심 YG엔터테인먼트 수장인 양현석 심사위원입니다.

사실 사업가의 면모를 보여주는 열정의 스타일이라면 강한 성향의 심사평이 나올 것 같지만 양현석심사위원은 비유와 설명을 매우 잘하는 심사위원입니다. 시청자 투표로 막강한 지지를 얻고 있는 이시은 지원자의 첫 본선에서 노래가 끝나고 “엄마가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일 거 같아요?”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머뭇거리며 “엄마의 자랑스러운 딸이 되면 행복해 하실 것 같아요.” 라고 말하자 양현석심사위원이 “아니에요! 부모들은 자식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는 행복해요. 앞으로는 엄마를 위해서 말고 본인을 위해서 노래 해보세요. 합격입니다!” 라고 합니다. 그래서 감성의 유희열심사위원도 심사평 듣고 울컥하긴 처음이라며 그 말에 공감을 해줍니다. 착한 딸의 이미지를 지닌 이시은양이 자신의 삶을 좀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집중하란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양현석심사위원의 리더십 스타일은 인적자원형 리더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리더는 조직의 전략수립보다는 개개인의 성장과 개발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세 명의 심사위원의 심사평과 리더십 스타일을 알아보았습니다. 세 명의 심사위원의 리더십 스타일은 모두 달랐지만, 존중이라는 핵심은 모두 같았습니다. 관계는 오랜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맺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사건과 경험의 연속성이 있어야 하고 그 경험이 서로 간에 긍정적으로 작용이 될 때 그 관계는 지속과 깊이를 더 해 갈 수 있습니다. 조직에서든 혹은 타인과의 관계에서든 우리는 모두 인생의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좋은 관계를 가져가기 위해 저마다의 다른 생김새와 옷처럼 다른 스타일을 지향 할 수는 있지만, 그 중심에는 존중과 긍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상의 새로운 만남이 좋은 관계가 되어 당신의 일상과 일생 그리고 그 인생이 행복해지기 위한 소통의 법칙을 기억하세요! 단 두 가지, 존중과 긍정입니다!!